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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향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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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하이엔드 향수의 정수, 오르몽드 제인 VIP 클래스 23년 10월, 감사하게도 라뜰리에 데 퍼퓸의 초대를 받아 안다즈 호텔에서 니치퍼퓸 오르몽드 제인의 창립자 린다 제인(Linda Jayne)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VIP 클래스 후기와 함께, 런던 하이엔드 향수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오르몽드 제인의 매력적인 향수들 소개해드릴게요! ▣ 브랜드 ORMONDE JAYNE의 시작 개인적으로 린다 제인님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게 된 스토리에 감명 받았는데요. 영국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생활하던 그녀는 우연히 올드 본드 스트리트에서 어린 시절의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마침 런던에 샤넬 주얼리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린다님의 센스를 알고 있던터라 즉흥적으로 부티크 장식에 쓸 캔들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합니다. 평소..
조 말론 여사의 사랑을 담은 향수 브랜드, 조 러브스 조 러브스 12종 향수 리뷰 조 러브스(Jo Loves)는 조 말론 CBE 여사가 건강 상의 이유로 조 말론 런던을 떠난 후, 2011년에 새로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후각이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이었던 그녀는 한순간 암 선고를 받게 되고, 항암 치료 후 후각을 잃게 되면서 조 말론 런던을 완전히 떠나게 되는데요. 그 좌절감으로 조 말론 런던의 향수들을 보는 것마저 너무 괴로웠던 그녀지만, 다시 후각을 찾은 이후 향수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그녀가 사랑하는 소재, 사람들, 기억하고 싶은 순간에 영감을 받은 향수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브랜드의 이름을 고민했을 때 그녀의 아들이 '엄마는 향수를 사랑하니까 Jo Loves 어때요?' 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바로 이름을 정했다고 하네..
18세기 설립된 전설의 향수 브랜드, 우비강 전설의 향수, 우비강 올해 8월 새롭게 선보인 프래그런스 셀렉샵 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운 좋게 우비강 향수들을 실컷 시향하고 왔네요! 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누구나 자신만의 향수 취향을 알아가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쉽게 추천받을 수 있도록 취향 큐레이션 서베이(FIND YOUR TASTE), 다양한 샘플링 이벤트 등의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해외직구/구매대행의 불안감과 늦은 배송 문제 때문에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국내 병행수입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향수들의 안정적인 국내 배송을 보장한다고 해요. 딥티크, 바이레도, 톰포드, 메종 프란시스 커정 등 인기 니치향수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우비강, 몰리나르 같은 브랜드도 ..
[신제품] 탬버린즈 퍼퓸 밤 리뷰 최근 향수 컬렉션 출시와 함께 금호에서 팝업 전시회를 멋지게 성공시킨 탬버린즈가 이번에는 솔리드 형태의 퍼퓸 밤(Perfume Balm)을 출시했다고 해요. 11/25 출시되자마자 온라인에서는 벌써 모든 제품들의 품절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저도 출시 다음날 바로 하우스 도산에 방문하여 퍼퓸 밤 출시를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도 구경하고 제품도 구매하고 왔습니다. ◎ 탬버린즈 퍼퓸밤 소개 탬버린즈의 퍼퓸 밤은 감각적으로 향을 즐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향수라고 하는데요. 자(Jar) 타입보다 사용이 편리한 스틱 타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왁스, 실리콘, 오일 등으로 이루어진 제형인만큼 부드러운 텍스처를 갖고 있어 맥박이 뛰는 손목, 귀 밑 등에 발라주면 체온에 의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신제품] 랑방 모네끌라 에끌라 드 아르페쥬 (지난 여름날의 잔상) 랑방 향수의 역사는 무려 1924년으로 거슬러갑니다. 샤넬 못지않은 대단한 역사를 쌓아왔지만 로레알, 인터퍼퓸과 같은 전문 회사에 라이선스가 팔리며 보다 대중적인 포지션에서 우리를 만나고 있지요. 에끌라 드 아르페쥬(2002), 잔느(2008), 메리 미(2010) 등 연보라/핑크 컬러와 찰떡인 소녀스러운 향들이 국내에서 대단한 입지를 누렸는데요. 최근에도 올리브영과 같은 채널에서는 모던 프린세스(2016) 등이 좋은 판매순위를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니치 향수 시장이 너무 커져버린 지금은 예전과 같은 존재감은 사라지고,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입문용 가성비 향수' 타이틀을 유지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작 향수의 유명세에 기대는 플랭커들을 많이 출시하고 있지요. Lanvin Mon Eclat ..
[신제품] 엑스 니힐로 상탈 콜링, 이솝 이더시스, 겔랑 체리 오드 & 오드 누드 본격적인 가을 시즌이 시작되면서 여러 니치 향수 브랜드에서 신상 향수들을 쏟아내고 있네요. 발 빠르게 향수 신제품 소식 전해드립니다. 우선 엑스 니힐로와 이솝에서 샌달우드(Sandalwood)를 주제로 한 새로운 향을 선보였는데요. 르 라보의 상탈 33, 톰 포드의 상탈 블러쉬와는 어떻게 다른 매력으로 향덕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올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겔랑의 라르 에 라 마티에르 컬렉션은 최근 해외에서 오드(Oud)를 주제로 한 향수 트리오를 출시했는데요. 이 중 체리 오드와 오드 누드, 2가지 향수가 먼저 국내에 론칭되었군요. 현재 정식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에 있고, 조만간 신세계 센텀시티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등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엑스 ..
탬버린즈 팝업 전시와 향수 컬렉션 소식 (시향 후기) Tamburins 지난 9월 30일, 젠틀 몬스터의 향 브랜드 탬버린즈의 향수 컬렉션을 기념하는 팝업 전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탬버린즈의 첫 향수 컬렉션은 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데요. 위안과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번 팝업 전시에 담기 위해 엄청난 아트 인스톨레이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 팝업 전시회에서 컬렉션의 모든 향수에 대해 시향과 구매가 가능한데요. 공식 홈페이지에 방문 사전 예약을 하시면 선착순으로 2ml * 3ea 샘플 키트를 증정한다고 하니 서두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50ml 이상 향수 본품을 구매하신 분들께 10종의 향수 디스커버리 세트도 증정한다고 하니 전시 구경도 하고 향수 구입도 하시면 일석이조가 되겠군요! ◎ 탬버린즈 향수 전시회 - 전시 장소: 서울 성동구 금..
캔들 계의 에르메스, 메종 트루동 Maison Trudon 1643년 클로드 트루동이 설립한 브랜드 시흐 트루동(Cire Trudon)은 루이 14세 시절부터 프랑스 왕실에 고품질 캔들을 납품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럭셔리 캔들 메이커인데요. '캔들 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던 시흐 트루동이 몇 년 전 메종 트루동으로 리브랜딩 하여 향수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메종 트루동은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맞게 자연의 향을 대담하게 동시에 기품 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캔들과 디퓨저 제품으로는 카시스, 민트, 자스민, 바닐라의 향을 담은 '아브 델 카데르' 제품이 가장 유명한데요. 향수는 과연 어떨까요? 최근 국내 매장이 늘어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트루동의 대표 향수 3종 만나보시죠. ◎ 듀 (Ⅱ, Deux) 조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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